검색결과
  • 새해 새아침

    해가 바뀌었다. 서른 세번 울리는 제야의 종소리 속에 새해가 밝는 것이다. 절간에서 울린 범종은 1백8번이었다. 거기엔 까닭이 있다. 사람에게는 여섯 개의 사심이 있다. 탐욕스러움

    중앙일보

    1975.01.01 00:00

  • (74)`74년의 도의적 반성

    우리는 많은 문제를 남겨놓은 채로 1974년을 보내고 있다. 그 모든 문제는 우리들의 도의심과 깊은 관련을 맺고있다. 그러므로 올바른 정신적 방향과 가치관의 실정이 없이는 해결될

    중앙일보

    1974.12.19 00:00

  • 참된 행복의 길

    구약성서 가운데 전도서는 지식문학이라는 부분에 속한 책이다. 지혜 문학이란 요사이 철인들이 사용하는 술어로 말하면 인생의 선에 대한 정의를 논하는 문학이다. 다시 말하면 인생이 찾

    중앙일보

    1974.08.10 00:00

  • 삼성문화재단 제정 제3회 도의문화 제작상(심사평)

    도의문화의 진흥으로 민족적 각성의 계기를 이룩하기 위해 상성문화재단이 제정한 도의문화 제작상(논문 부문·소설 부문) 의 73년도 제3회 시상식이 31일 상오 11시 중앙일보사 회의

    중앙일보

    1974.01.31 00:00

  • (63)방학|대표집필 이규호(연세대교수·교육철학)

    이번 겨울방학은 뜻밖에도 비정상적인 긴 방학이 되었다. 대학생들은「데모」사태 때문이고 초·중·고학생들은 연료파동 관계로 알려졌다. 어느 경우에든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를 끝내고 즐

    중앙일보

    1973.12.20 00:00

  • 소설|박태순

    1973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. 그저 그렇고 그랬던 1년이었던가. 지구는 몸살을 앓아 여러 대륙에서 아파하고 있고, 더욱이 한반도의 시재의 은, 이 현장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를 감

    중앙일보

    1973.12.05 00:00

  • (60)예술과 윤리|대표집필 여석기

    예술과 윤리, 또는 예술의 윤리성의 문제에 대해서는 양자를 기계적으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미적 가치의 결정으로서의 예술을 윤리라는 전혀 별도의 가치체계와 동일시하

    중앙일보

    1973.09.13 00:00

  • 시|신경림(시인)

    이 달에는 특히 좋은 시가 많았던 것 같다. 박희진 씨의『관이 타고 있다』(현대문학)는 그 부제가 말해주 듯 고 구자운 시인을 애도한 시이다. 이 시가 우리에게 깊은 호소력을 갖는

    중앙일보

    1973.08.07 00:00

  • |신경림

    흔히 시인은 고독하다는 말을 듣는데, 예컨대 일반 민중으로부터 시가 외면 당하고 있다는 얘기인 것 같다. 그것이 어느 쪽에 잘못이 있다는 것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, 결코 자랑일

    중앙일보

    1973.05.11 00:00

  • 봉사

    인심이 메마르고 각박해지고 있는 세태속에서 무엇보다 아쉬운 시민사회의 「모럴」은 봉사와 애타의 실천이라 생각된다. 현대사회가 본질적으로 이익사회임은 물론이고, 하루하루의 사회생활이

    중앙일보

    1973.01.15 00:00

  • 노인의 문제

    사학자 「토인비」는 현대의 서방사회를 노인들이 마땅히 차지해야 할 자리를 얻지 못하게된 최초의 문명이라고 비판한 일이 있었다. 가정에서, 직장에서, 사회에서 소외되어 가는 노인들의

    중앙일보

    1972.10.26 00:00

  • 종교를 통해본 한국인의 의식구조

    「크리스천·아카데미」는 24일·25일 「아카데미·하우스」에서 『종교를 통해본 한국인의 의식구조』를 주제로 한 「세미나」를 가졌다. 「한국인의 재평가」라는 72년 주제의 두 번째 모

    중앙일보

    1972.03.27 00:00

  • 이 해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

    해가 거듭됨에 따라 우리는 『사는 일이 참으로 어렵다』는 생각을 더하는 것 같다. 국제정세가 나날이 달라지는가 하면 우리가 믿어왔던 스스로의 노력에 뜻하지 못한 차질이 계속 일어나

    중앙일보

    1972.01.01 00:00

  • 소품에서 찾은 시의 기교

    시를 많이 쓴다는 것도 불행이지만 시를 많이 읽는다는 것은 더욱 불행한일이다. 많이 읽었다, 다다익선이라는 지언도 시에 관련될 때는 우매하다. 시는 시인에게나 시 독자에게나 산업화

    중앙일보

    1971.11.16 00:00

  • (913)검소하고 알찬 바캉스|김창열(서울 YMCA 성인부 간사)

    장마는 계속되고 있지만 이제는 벌써 「바캉스」철에 접어들고 있다. 각 신문과 잡지에서는 피서지와 각종 캠프에 대한 안내가 매일같이 실리고 있다. 지리한 일과 더위, 먼지와 소음에

    중앙일보

    1971.07.22 00:00

  • 어머니의 인생관 가치관|「어머니 대학」강연회서 안병욱 교수 발표

    「지혜로운 어머니」「슬기로운 어머니」를 목적으로 대한 어머니 회가 마련하고 있는 제4기「어머니 대학」이 14일 중앙 교육행정 연수원에서 개강했다. 다음은 15일 하오 2시30분 2

    중앙일보

    1971.06.17 00:00

  • 나의 인생 전12권 출판

    우리 나라 지성의 상징이며 또한 현대사의 증인이라 할 수 있는 학계 종교계 문화계의 인사12인의 생활철학을 엮은 『나의 인생관』(전12권)이 출간되었다. 인생의 원숙기에 도달한 이

    중앙일보

    1971.06.02 00:00

  • 생활의 반려자·교양의 샘 HL KC 640KC 동양라디오

    ★아름다음과 멋의 천재들이 남긴 명곡 속에서 생활의 자양을 얻고 지혜로운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지성인의 살롱. ①악성베토벤(월·후7시∼8시) ②명곡과 명인(화·후7시∼8시)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9.30 00:00

  • 현대 사회에서의 해학 기능

    1일 하오에 열린 「펜」대회 제3차 회의의 주제는『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해학의 기능』. 여기서 발표된 3개의 발표 내용은 『유머와 비평』(이브·강동·불) 『현대 사회의 유머』(조지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7.02 00:00

  • 신춘「중앙문예」당선 소설|매일 죽는 사람-조해일 작·김송번 화

    일요일데도,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. 그의 손가락들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. 마음의 긴강이 손가락 끝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었다. 3년 동안이나 그의 체중을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1.01 00:00

  • 계성에 발은 새해

    임창순 무신년은 지나갔다. 너무나 지긋지긋한 해였다. 청와대습격기도를 위시하여 잇달아 발생한 무장공비의 남침이 아직도 깨끗이 가시지 못한 여운을 남기고있으며 전례 없는 한해는 남쪽

    중앙일보

    1969.01.01 00:00

  • 현대의 희화

    불교에서는 문혜·사혜·수혜를 합쳐서 삼혜라 한다. 그것을 또 대지라고도 말한다. 이것은 범부의 식과는 전혀 다르다. 이를테면 범속의 우리가 갖는 식은 우치이며, 부처는 지혜를 갖는

    중앙일보

    1968.04.22 00:00

  • 세계를 뒤흔든 전율

    【뉴요크5일AFP합동】전세계는 미국흑인민권지도자「마틴·루터·킹」박사의 암살을 한결같이 슬퍼하고 그를 비명에 가게한 폭력행위에 분격했다.「킹」박사 피살에대한 각국의 반응은 다음과같다

    중앙일보

    1968.04.06 00:00

  • (78)역사의 고향 (36)그냥 우뚝 솟고 흐르는 듯해도 한없는 사연들이…

    무더운 때 서늘한 맛을 산수간에서 찾고 싶음은 사람의 상정. 그 서늘함을 기계로 조작한 냉방장치에 어찌 비할까. 한반도는 옷깃을 모조리 바다에 잠그고 있으므로 해풍을 쐬기란 어려

    중앙일보

    1967.08.12 00:00